
▲박원순 서울시장은 13일 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서울 주재 외신 대상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외신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자료제공=서울시청]
박원순 서울시장은 13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 주재 외신 대상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통해 "그동안 환경무상급식 전면시행에 결재를 하는 것으로 업무를 시작해 서울시립대반값등록금시행, 서울시 산하기관 비정규직 직원의 정규직전환의 혁신을 이뤄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시장은 "복지, 건강, 일자리, 주거, 경제, 문화, 관광, 현장, 미래기획 등 삶의 질에서부터 도시경쟁력까지, 시민의 삶 모든 분야에 걸쳐 골고루 시정을 챙겨왔다"면서 "서울의 갈등요소로 남아 있던 뉴타운 재개발 재건축 문제, 지하철 9호선, 동대문플라자, 세빛둥둥섬, 용산국제지구 등의 난제를 풀어나갔다"며 지난 2년간 이뤄낸 정책들을 다시금 강조했다.
그는 2년간 서울시를 운영하는데 있어서 △광속행정 △열린시정 △현장행정 등 시민과의 △소통 △참여 △협력 등을 핵심키워드로 삼았음을 피력했다.
또 그는 서울시가 세계적 성장 추세에 있는 마이스산업과 융합하기 위해 지난 10월 발표한 ‘서울 관광·마이스 육성 종합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박 시장은 "서울 422개 동별 골목골목까지 서울이 지닌 다양한 매력을 스토리로 만들어 관광자원화로 만들어나갈 것"이라면서 "올해는 △한강 △한양도성 △동대문 3개 지역과 한성백제, 한글을 주제로 5대 관광전략거점을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의 즐길 거리, 먹거리, 볼거리로 구성된 365개 핵심 관광콘텐츠도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하고 이를 민간여행사, 항공사와 함께 24개 오감만족 관광상품으로 개발하는 작업도 2018년까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마이스산업 육성을 위해 "인프라 규모를 대폭 확충할 것"이라면서 "전시·회의시설 면적을 현재의 3배 수준으로 확대하고 DDP+서울역+도심호텔+명동의 관광자원을 통합한 도심형 컨벤션 지구를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박 시장은 "서울에 거주하는 40만 외국인과 다문화가족을 위한 외국인주민 행정서비스를 전담 지원하는 서울글로벌센터와 찾아가는 이동상담 서비스를 지원할 것"이라면서 "결혼이민여성을 위한 결혼이민자 관광통역안내사 양성사업 그리고 결혼이민자 출산 전후 돌봄 프로그램 등도 활성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서울시장이 되고자 했던 것은 더불어 행복한 삶의 공동체를 만들고픈 열망이 있었기 때문이다"면서 "서울시가 펼쳐가고 있는 마을공동체사업, 공유도시사업은 바로 그 꿈의 시작이 될 것"이라며 협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