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가 주최하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와 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이 주관하는 행사는 창의성과 상상력에 ICT를 접목해 미래 유망 기술과 서비스를 발굴하는 공모전으로 지난 9월 30일 546건의 공모접수를 마감한 이후 심사를 거쳐 총 20개 팀이 캠프에 참가했다.
13일에는 최문기 미래부 장관이 캠프를 방문해 참가자들의 아이디어 발표를 듣고 직접 평가하며 토론했다.
이 날 참가자들은 안전한 귀가를 책임지는 헨젤의 조약돌, 재미있게 들으면서 볼 수 있는 웹툰 더빙, 촉감까지 주고받을 수 있는 촉감 전송기술, 충치와 양치 상태를 기록해주는 아동용 칫솔 등 참신한 아이디어들을 내놨다.
최 장관이 졸업후 진로를 걱정하는 학생들과 전공.취업.창업 등에 대해 고민을 나누고 의견을 듣는 공감 토크쇼도 마련했다.
최 장관은 “창조경제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머리 속 아이디어에 ICT(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해 지금까지 없던 기술과 제품을 만들어 내는 것으로 이 캠프에서 하는 활동이 창조경제”라며 “캠프를 통해 창의적 아이디어와 멘토의 전문성이 효과적으로 만나 창조경제의 모범사례가 많이 탄생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캠프에서는 제안한 작품이 아이디어에만 머무르지 않도록 교육과 전문가 멘토링을 통해 아이디어 각색과 기술기획 수행을 거쳐 최종 기술개발 과제제안요청서(RFP)를 도출하고 미래사회 모습을 담은 시나리오를 완성한다.
최종 심사결과에 따라 참가자들에게는 내달 5일 개최 예정인 시상식에서 미래부장관상을 비롯해 총 4900만원의 상금은 물론 특허출원시 권리자 등록 등을 제공하고 2~3개의 과제는 IT.SW융합원천기술개발사업 과제로 선정해 지원한다.
지난 3회에 걸쳐 진행된 아이디어 캠프를 통해 3000건이 넘는 아이디어가 수집돼 종이 위에 쓰는 동시에 출력할 수 있는 스마트펜 프린터 등 5개가 실제 R&D 과제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미래부는 이같은 경우를 창조경제 실현의 대표적인 활동사례로 보고 창조경제타운과 연계해 지속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