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탈세의혹' 효성 조석래 회장 차남 조사

2013-11-13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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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  효성그룹의 탈세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이 조석래 회장의 차남인 조현문 전 부사장을 최근 소환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윤대진)는 최근 조 전 부사장을 청사로 불러 조사한 뒤 돌려보냈다고 13일 밝혔다.

검찰은 조 전 부사장을 상대로 그룹의 탈세 및 횡령, 비자금 조성 의혹 등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효성그룹은 1997년 외환위기 이후 10여 년 동안 1조원대의 분식회계를 해 법인세 수천억원을 탈루한 의혹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해외법인 명의로 거액을 빌려 해외 페이퍼컴퍼니에 대여한 뒤 회수불능 채권으로 처리해 부실을 털어내고 해당 자금은 국내 주식거래에 쓴 의혹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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