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윤대진)는 최근 조 전 부사장을 청사로 불러 조사한 뒤 돌려보냈다고 13일 밝혔다.
검찰은 조 전 부사장을 상대로 그룹의 탈세 및 횡령, 비자금 조성 의혹 등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효성그룹은 1997년 외환위기 이후 10여 년 동안 1조원대의 분식회계를 해 법인세 수천억원을 탈루한 의혹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해외법인 명의로 거액을 빌려 해외 페이퍼컴퍼니에 대여한 뒤 회수불능 채권으로 처리해 부실을 털어내고 해당 자금은 국내 주식거래에 쓴 의혹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