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시기구, 수산물 방사능 분석결과 발표

2013-11-12 21:25
  • 글자크기 설정

경주시 수산물, 일본 방사능 오염수 영향 없어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경주시 월성원전․방폐장 민간환경감시기구(이하 감시기구, 위원장 최양식)는 12일 경주시 인근 해역의 4종의 어류에 대해 방사능 분석을 실시한 결과 경주시 수산물은 일본원전으로 인한 방사능 영향으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발표했다.
 
최근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서 고농도의 방사능 오염수가 해양으로 유출되고 연일 방사능 위험에 대한 언론 보도로 인해 수산물에 대한 국민과 지역주민의 우려가 가중되고 있다.
 
이에 감시기구는 경주시 인근 해역에서 생산되는 어류의 방사능 안전성을 확인하고,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시키기 위해 이번 분석을 시행했다.
 
감시기구는 경주시 인근 해역에서 현재 주로 생산되는 대구, 가자미, 삼치 및 오징어 등 4개 어종에 대해 10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분석을 시행했으며 대구와 가자미는 감포에서, 삼치와 오징어는 양남면 수렴리에서 각각 채취했다.
 
분석결과 대구, 가자미 및 삼치에서 방사성세슘(Cs-137)이 각각 최대 0.0859, 0.0776, 0.129Bq/kg-fresh 농도로 검출됐으며, 이들 농도는 평상농도 범위(불검출~0.806Bq/kg-fresh) 이내로 확인됐다.
 
한편, 오징어에서는 방사성핵종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
 
감시기구는 방사성세슘(Cs-137)이 검출된 대구, 가자미 및 삼치에 대해 성인의 수산물 최대 섭취량(79.3kg)을 적용하여 보수적인 방법으로 선량평가를 한 결과 일반인의 선량한도인 1mSv 대비 각각 0.0088%, 0.00804% 및 0.0133%로 나타나 해당 핵종으로 인한 인체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또한, 과거 5년간의 국내산 수산물에 대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의 분석결과와의 비교에서도 유의한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
 
감시기구는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분석을 월 1회 주기로 실시해 그 안전성을 확인하는 한편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배추, 쌀 및 감 등)에 대해서도 방사능 분석을 시행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