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기 첫 공판서 "北지령·내란음모 없다" 혐의 부인

2013-11-12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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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 내란음모 혐의로 기소된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은 12일 수원지법 형사 12부(부장판사 김정운)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북한 공작원을 만난 적 없고 지령을 받은 적도 없다"며  "내란을 음모한 적이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그는 이어 "공소장에는 마치 내 발언이 북한의 지령을 받은 것처럼 묘사됐다"며 "검찰의 공소요지는 북한이 남침할 때 폭동을 일으키려 했다는 것인데 제가 우려했던 것은 전쟁이 일어날 경우 우리 사회의 대응이고 전쟁을 막을 수 없다면 한반도 평화체계로 갈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 등은 지난 5월 RO 조직원 130여 명이 참석한 비밀회합에서국가기간시설 타격 등 폭동을 모의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이 의원의 다음 공판은 오는 14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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