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입주물량 3년래 '최다'지만…수도권 전세난 못 잡는다

2013-11-12 17:13
  • 글자크기 설정

수도권 보금자리·임대주택 의무 거주기간 있어 전세난 해소에는 한계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전셋값 상승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가운데 다음달 아파트 입주물량이 최근 3년래 최다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서울·수도권 주요 입주물량이 대부분 의무 거주기간이 있는 보금자리·임대주택이기 때문에 전세난 해소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다음달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3만2814가구다. 전년 동기 대비 2442가구 많은 물량인데다 지난 2010년 12월(3만7750가구) 이후 가장 많다.

서울·수도권에서는 위례·강남 등 주요 보금자리 주택이 입주를 시작하고 지방에서는 혁신도시 및 세종시 물량이 집중돼 전국 59개 단지가 집들이를 시작한다.

서울·수도권 입주물량(1만4401가구) 중 1만537가구가 보금자리·임대주택으로 의무 거주기간이 있어 일정 기간 전매가 제한된다. 다만 군복무, 해외장기체류 등 부득이한 경우 매물 출시가 가능하므로 전셋집 마련의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위례신도시, 천왕2지구, 서초보금자리 등 7428가구가 입주한다. 전월 대비 4563가구 늘어난 물량이다. 경기는 고양, 남양주 등 10개 단지가 입주해 총 6973가구가 입주한다. 

지방은 전월 대비 4890가구 늘어 1만8413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세종시, 전북·대구신서·전남진주혁신도시 등에서 입주가 진행돼 물량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