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현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배우 조재현이 저급한 이야기와 아이돌 위주의 캐스팅으로 얼룩진 지상파 드라마에 일침을 가했다.
조재현은 12일 서울 동숭동 동숭아트센터에서 진행된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 제작발표에서 “지상파 방송사는 정신을 좀 차려야 한다. 현재 3사에서 기획되는 드라마들이 막장과 아이돌에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상파 3사 방송사를 ‘말이 원을 그리며 뛰는 것’에 비유하며 “지상파 방송사는 같은 길을 뱅뱅 돌면서 그 원이 작아지는지 모른다. 그러다가 결국 서버릴 것”이라며 “그때는 아무도 관심 없어질 것”이라고 충고했다.
조재현 주연의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은 친구와 연인 사이를 오가는 중년 남녀가 겪는 사랑과 이별, 애정과 증오, 갈등과 화해를 통해 남녀의 본질적 차이와 인생을 담은 작품으로 오는 29일부터 대학로 문화 공간 필링 1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