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간이 흐름에 따라 태어나서부터 소년기, 청소년기를 거쳐 장년기, 노년기 그리고 인생이라는 무대에서 사라지기까지 사람이 겪는 여러 가지 욕망과 회한을 오롯이 배우들의 연기를 중심으로 보여주는 작품이다.
어린 시절 사과를 훔친 고백, 선생님을 짝사랑한 나머지 밤에 몰래 전화를 걸었던 고백부터 외도를 한 고백 그리고 늙어서 공중목욕탕에서 그만 실수를 했던 고백에 이르기까지 연령대와 성에 따라 폭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예술의전당 공연예술감독을 지냈던 최준호(현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교수)가 연출을 맡았다. 또한 2010년 한국‧프랑스 공동제작 공연으로 아비뇽페스티벌에서 호평을 받았던 <코뿔소>의 음악감독을 맡았던 최영석이 작곡과 음악을 맡아 기대를 모은다.
최근 연극 <가모메>, <천개의 눈>, <칼집속의 아버지> 등 활발하게 활동하는 무대디자이너 박상봉의 여백이 돋보이는 무대, <하륵이야기>, <순우삼촌>, <영원한 사랑>등을 작업했던 신재희 조명/영상디자이너가 가세, 디자인의 화학적 결합이 새로운 무대 미학을 만들어 낼 예정이다.관람료 전석 2만원. 070-8276-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