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가는 길 [사진제공=흥미진진]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방은진 감독이 배우 전도연, 고수와 함께 작품을 한 소감을 밝혔다.
방은진 감독은 12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집으로 가는 길'(제작 CJ엔터테인먼트 다세포클럽) 제작발표회에서 "함께 작업한 배우들이 섬세함을 잘 표현해줘 고마웠다"고 입을 열었다.
이날 방은진 감독은 전도연과 고수에 대한 애정을 그대로 드러냈다. "전도연은 대사 한 마디도 의논을 했고 '해볼게요'라고 했을 때 내가 생각했던 정연보다 훨씬 깊이감있는 연기를 보였다"며 "전도연은 내가 담고 있는 카메라 앞에서 그 인물로 살아주는게 연기력으로 느껴져 전도연의 연기를 감동스럽게 바라봤다"고 말했다.
고수에 대해서는 "의외로 엉뚱한 모습을 도전했다. 아내를 잃었어도 순간순간 사람이 웃을 수도 있다는 점 등 의외의 면을 찾아주었다"며 "전도연과 고수는 다른 듯 닮았다"고 설명했다.
'집으로 가는 길'은 마약범으로 오인돼 대서양 건너 외딴섬 마르티니크 감옥에 수감된 한국인 주부의 실화를 그렸다. 오는 12월19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