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정릉3동 주민들, 소외된 이웃에 난방용품 선물"

2013-11-12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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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서울 성북구는 정릉3동 주민으로 구성된 지역사회복지협의체(위원장 박태남, 벧엘교회 담임목사)가 성금을 모아 소외된 이웃이 따스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난방기를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상품전달행사는 지난 7일 정릉3동 주민센터 2층 회의실에서 열렸으며 김영배 성북구청장을 비롯해 지역사회복지협의체 회원 그리고 주민들이 모여 소외된 이웃을 위해 점심을 제공하고 난방기를 기증했다. 

정릉3동복지협의체 난방지원사업은 지난 2011년부터 지속돼 왔으며, 올해도 추운 겨울 한파가 예상되는 동절기 이전에 저소득 가구가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했다. 

또 정릉3동은 개발 지연 등으로 도시가스 보급률이 낮아 난방 공급이 원활하지 않고 노후주택이 많아 취약계층의 겨울나기가 힘든 점을 감안해 지난 9월말 연료 사용실태를 사전 조사했다. 이에 따라 지난 10월말 복지협의체 솔루션회의를 진행해 전기요와 이불, 겨울잠바 등 2700천원 상당의 따뜻한 겨울나기 성품을 마련했다.

보일러가 없는 쪽방에 거주하는 다섯 가구와 월세거주 저소득가구 중 기름보일러를 사용하는 서른 가구에는 전기요와 이불을 지원했으며 겨울잠바가 없는 홀몸 어르신에게는 겨울파카를 전달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성북구가 가장 잘 사는 도시는 아니지만 소외계층의 어려움을 먼저 살피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두 팔 걷고 나서는 이웃이 때문에 가장 따스한 도시”라면서 “민·관이 협력해 3무2유 구현을 목표로 활동하는 동복지협의체의 더욱 섬세한 활동을 위해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복지협의체는 저소득 가구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성북구가 지난 2011년부터 3무(굶주림, 고독, 자살)이 없고 2유(새로운 가족과 아름다운 돌봄)가 있는 복지공동체 구현을 목표로 민·관 협력체를 구성해서 추진하고 있는 지역사회복지협의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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