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CJ문화재단은 특별 강의 '스토리(Story) 판'을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CJ인재원에서 무료로 진행한다. 영화나 방송분야에서 가능성 있는 신인 스토리텔러를 발굴,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김동호, 차승재, 신동익이 강사로 나선다. ‘나의 글을 읽게 하는 스토리텔링’을 주제로 영화나 방송 등 ‘스토리 판’에서 주목받는 이야기의 필수 요건과 수강생의 기획안에 대한 피드백, 그 동안 접했던 스토리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사례 등 현장의 이야기와 이론을 강의한다.
1, 2차 강의는 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 ‘순풍 산부인과’의 극본과 영화 ‘식객’ 등 각본을 집필한 신동익 작가가 강사로 나선다. 3차 강의는 김동호(문화융성위원장,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 명예집행위원장)와 차승재(한국영화제작가협회장)가 각각 '한국 스토리텔링의 미래', '제작자가 읽고 싶은 이야기'를 주제로 진행한다.
참가를 원하는 신인 스토리텔러들은 18일까지 CJ아지트 홈페이지(www.cjazit.org)에서 강의신청서를 제출하여 신청할 수 있다. 특강 신청서와 기획안을 검토하여 40명을 선발, 19일 홈페이지와 개별 연락을 통해 공지한다.
한편, CJ문화재단은 2010년부터 프로젝트S를 통해 영화, 방송 분야의 신인 스토리텔러를 지원해왔다. <나의 PS 파트너>의 변성현 감독, <마이 리틀 히어로>의 안호경 작가, 다큐멘터리 <투 올드 힙합 키드>의 정대건 감독, <그리고 싶은 것>의 권효 감독, <노라노>의 김성희 감독이 프로젝트S의 기획개발 지원을 거쳐 선정작을 개봉시켰다. <숨바꼭질>의 허정 감독, 올 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넷팩상, 시민평론가상을 받은 <셔틀콕>의 이유빈 감독도 프로젝트S 선정자 출신이다.
또한 지난 달 열린 제5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DMZ DOCS)에서 프로젝트S 다큐멘터리 2기 선정작인 조세영 감독의 <자, 이제 댄스타임>과 김형주 감독의 <망원동 인공위성>, 3기 선정작인 정윤석 감독의 <밤섬해적단 습격의 시작>이 각각 국제경쟁 대상, 관객상, 장편 다큐멘터리 제작지원작으로 선정(4000만 원)되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