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푸드가 지난 달 31일 중국 최대 유통기업 중 하나인 절강농자그룹을 비롯해 중국 각 지역의 12개 대형 유아용품 유통상들과 그랑노블 분유발주식을 개최했다고 코트라 항저우무역관이 10일 전했다. 발주식에는 ㈜롯데푸드의 이영호 사장, 절강농자그룹의 한국 에이젼트 와이엔에스글로벌의 김갑기 사장, 절강농자그룹의 팡젠화 부사장, 중국내 총판을 담당할 항저우 배강식품의 뤄즈후이 사장이 참석했다. 특히 절강농자그룹은 2014년 상반기까지 446만달러 상당의 롯데푸드의 분유 그랑노블을 구매키로 했다. 향후 5년간 3500억원에 달하는 공급 계약도 함께 체결됐다.
이를 통해 롯데푸드측은 137개 브랜드가 경쟁하는 약 9조원에 달하는 중국의 분유시장에서 향후 5년 이내에 4% 시장 점유와 20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발주식에 참가한 KOTRA 김병권 전략마케팅본부장은 “이번 수출 계약은 중국 무역에 특화된 전문성 있는 중소기업이 대기업의 수출을 지원하는 형태의 사업으로, 지금까지의 대중소 상생협력사업과는 차별화된 새로운 사업모델로 볼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중국 절강농자그룹의 한국 대리인으로써 대규모 계약을 성사시킨 ㈜와이앤에스글로벌은 대중국 무역에 대해 전문성을 갖춘 중소기업으로, KOTRA 항저우 무역관을 통해 만난 중국 절강농자그룹과 ㈜롯데푸드 사이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