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영국을 국빈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이 차량에서 내리다 넘어지는 영상을 영국 현지 방송이 보도했다.
박 대통령은 현지시각으로 6일 저녁 로저 기포드 런던시티 시장의 만찬장인 길드홀 현관 앞에 도착해 차량에서 내리려다 한복 치마가 발에 걸려 바깥으로 넘어졌다.
이후 박 대통령은 3시간에 걸친 만찬을 마치고 나오면서 기포드 시장 내외에게 "Quiet Exit(퇴장할 땐 조용히)"라고 다시 한 번 유머를 던지기도 했다.
그러나 이 장면은 외신을 통해 보도되기 전까지 청와대의 엠바고 요청으로 7일 밤까지 국내언론에 보도되지 않았다.
당시 현지 언론들은 이 장면을 곧바로 반복 편집해 보도했지만 청와대가 다른 나라 외신이 보도할 때까지 국내 언론들에게 보도하지 말아줄 것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