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통 이세기 회장 '중국관계 20년', 홍콩에서 중문판 출간

2013-11-08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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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기 한중친선협회 회장.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한국 대표 중국통인 이세기 한중친선협회 회장의 저작, '이세기의 중국관계 20년' 중문판이 홍콩에서 출간됐다. 

중국관계 20년(중문명ㆍ李世基的中國緣)은 지난해 한중수교 20주년을 맞아 이 회장이 중국과 연을 맺어온 지난 30년 가까운 시간을 반추해 정리한 것으로 한중관계를 돌아보고 향후발전을 모색하는데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국관계 20년 중문판은 홍콩 조간종합신문이자 중국 근현대에 상당한 영향력을 가졌던 다궁바오(大公報) 출판사에서 출간하며 다궁보바오 측은 "이 회장의 저작이 중국인들의 한국에 대한 이해를 돕고 한중관계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의 저작에는 그가 중국에 관심을 갖게된 계기부터 중국 역대 지도자들과의 인연, 중국과 중국인의 특징은 물론 한반도 통일과 중국 등 다방면의 경험과 견해가 농축, 정리돼있다. 

이 회장은 이번에 출간된 중문판 서문에서 "지난 20년간 한중양국은 '외교기적'을 이루고 괄목할만한 성장을 해왔다"면서 "지난 20년을 통해 이미 뗄레야 뗄 수 없는 중요한 이웃국가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북핵문제 해결을 한반도, 나아가 동북아 평화실현의 중요한 조건으로 보고 이 부분에서의 양국 협력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그는 또 "지난 30년간의 나의 경험과 중국에 대한 이해가 부족할 수 있고 견해와 판단이 중국인과 다소 다를 수 있다"면서 "중국 독자들이 이러한 부분을 이해하길 바라며 중문판 탄생에 도움을 준 중국 친구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출판소감을 밝혔다. 

이 회장의 중국관계 20년 중문판은 중국 대표 한국통인 니우린제(牛林傑) 산둥(山東)대학교 한국대학원 원장이 번역했다. 그는 북한 김형직사범대학에서 교육학 학사를, 한국 성균관대학교에서 문학 학사와 석사학위를 수여받은 한반도 및 한국 인문학에 조예가 깊은 인물로 현재 중국 한국문학연구회 부회장, 중국 아시아테평양학회 상무이사, 중국 한국우호협회 이사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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