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결내용에 따르면 해수부는 내년 5월 착공해 2015년까지 사업비 252억원을 들여 경남 거제시 장목면 일대 17만㎡ 규모로 설립한다. 해양플랜트산업지원센터는 해양플랜트 기술의 국산화, 기자재 품질인증, 국제표준개발, 수조장비 실증실험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문해남 해수부 해양정책실장은 “해양플랜트산업지원센터 설립은 산업계가 요구하는 유·무형의 인프라를 제공하는 의미가 있다”며 “특히 취약 부문인 설계·엔지니어링, 설비인증, 기자재 국산화 분야 발전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문 실장은 “이 분야 원천기술을 국산화하면 2015년에 805억 달러의 수입대체 효과가 있고 2030년이면 그 규모가 175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며 “우리나라가 건조부문 이외의 플랜트 산업분야에서는 후발주자이지만 세계 수준에 오른 건설‧철강‧전자‧조선업간 시너지가 발휘되면 조기에 선진국 추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