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모바일 콘텐츠 마켓' 열전

2013-11-08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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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방송 양아름, 이주예=안녕하세요? 전자책과 동영상, 웹툰 등 모바일을 통한 콘텐츠 소비가 급증하고 있는데요, 이에, 콘텐츠를 사고 팔수 있는 ‘모바일 콘텐츠 마켓’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글로 쓰로 발로 뛰는 글로발 기자 아주경제 박현준 기자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앵커) 안녕하세요? 네 모바일 콘텐츠 마켓, 일상생활과 굉장히 밀접한 주제인데요~ 저도 이동 중에 휴대폰으로 콘텐츠 소비를 많이 하는 편이라 궁금한 점이 많습니다. 모바일 콘텐츠 마켓을 가장 먼저 선보인 곳이, ‘카카오’라고요?
기자) 네 맞습니다. 카카오는 지난 4월 카카오 페이지를 출시했습니다. 당시 8000개의 콘텐츠로, 유료 콘텐츠 마켓을 표방하며 야심차게 선보였습니다. 최저 가격을 500원으로 책정하고 친구에게 추천만 하면 무료로 볼 수 있는 기능을 넣으며, 소비자의 유료에 대한 거부감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유료 콘텐츠를 외면했고, 이후 카카오는 절치부심, 유료화 정책을 수정하고 콘텐츠를 보강하며 개편에 나섰습니다.

앵커) 네 개편의 영향일까요. 카카오페이지가 다시 부활을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카카오페이지의 판타지 소설 ‘달빛 조각사’가 월 매출 1억 원을 올리며 인기를 얻었습니다. 또, 열혈강호, 진격의 거인 등의 만화와, 묵향 등의 장르 소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앵커) 네 그렇군요. 그런데 한편으로는 인터넷 서점이 되어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처럼 기존의 인기 작품을 위주로 선보이면서, 콘텐츠 마켓이 아니라 점점 모바일 서점이 되어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낳고 있습니다.

앵커) 네 또 다른 콘텐츠 마켓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기자) 네, 다음의 콘텐츠 마켓 스토리볼이 있습니다. 스토리볼은 현재 연재작은 무료로, 완결작은 작가와의 협의를 통해 유료로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스토리볼은 현재 80여 편의 콘텐츠를 제공 중이며, 지난달 작가와의 협의를 통해 일부 연재작을 유료로 전환했습니다. 현재 10여 편의 콘텐츠 중 공감을 많이 받은 회차 중심으로 유료로 제공되고 있으며, 이틀 만에 유료 판매 1만 건을 돌파했습니다.

앵커) 네, 인기가 대단한데요, 현재 편당 가격은 얼마인가요?
기자) 네, 편당 가격은 100원입니다. 또, 스토리볼은 인피니트 성열과 포미닛 남지현이 출연하는 모바일 드라마 ‘러브포텐’도 선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네, 유명연예인의 출연까지,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한 것 같습니다. 네이버도 콘텐츠 마켓을 선보였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네이버가 선보인 콘텐츠 마켓 네이버포스트는 무료 콘텐츠마켓입니다. 네이버포스트는 포스트를 제작할 수 있는 PC에디터를 작가들에게 지원하며 독자들은 모바일을 통해 관심 포스트를 구독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포스트는 첨부된 지도를 누르면 지도앱과 연동되고, 영화·책 등을 검색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했습니다. 네이버포스트는 기존의 블로그 서비스와 어떻게 차별화할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네, 카카오페이지, 스토리볼, 네이버 포스트 이 3개 서비스 모두, 모바일에서 콘텐츠 플랫폼 자리를 노리지만, 그 방식은 제각각인- 닮은 꼴 3총사가 아닌가 싶습니다. 앞으로 더 가치있고 재미있는 콘텐츠들이 많이 생산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드네요. 오늘 준비한 정보는 여기까지고요, 다음 주에 더 알찬 정보로 찾아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글로발 기자=아주경제 이주예 아나운서, 박현준 산업IT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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