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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타이거 우즈(미국)가 초청료 300만달러(약 31억8000만원)를 받고 출전한 유러피언투어 터키항공오픈 첫 날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우즈는 7일(현지시간) 터키 안탈리아의 몽고메리 맥스 로열GC(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10번홀까지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언더파를 기록했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우즈는 6주만에 스트로크플레이에 나섰다. 경기감각이 떨어진 탓인지 9개의 파4, 파5홀 중 두 홀에서만 볼을 페어웨이에 떨궜다. 11번홀(파5)에서는 볼을 그린 옆 벙커에 빠뜨린 채 경기를 중단했다. 우즈는 “날씨가 습해 연습할 때보다 볼이 멀리 나가지 않았다”며 “경기감각을 되찾으려고 노력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우즈는 이 대회에 출전하는 대가로 300만달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총상금(700만달러)의 43%에 달하는 액수다.
폴 케이시(잉글랜드), 대런 피차드(남아공), 스티브 웹스터(잉글랜드)는 각각 14번홀, 14번홀, 12번홀까지 7언더파로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우즈와 동반플레이를 한 유러피언투어 상금랭킹 1위 헨릭 스텐손(스웨덴)은 4언더파, 세계랭킹 5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1언더파를 기록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