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광공업생산 충북ㆍ경기↑, 대전ㆍ서울↓

2013-11-07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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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3분기 지역별 광공업 생산을 분석한 결과 충북ㆍ경기ㆍ대구가 증가한 반면, 대전ㆍ서울ㆍ전남 등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7일 발표한 ‘3/4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충북의 광공업생산은 전년동기대비 9.5% 늘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2분기의 4.7%과 비교해서도 크게 늘어난 수치로, 기계장비(54.6%), 자동차(45.5%), 전자부품(14.1%) 등이 호조를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어 경기와 대구가 전자부품, 자동차 등의 호조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9.2%, 4.9% 증가했다.   
 
반면 대전(-8.2%), 서울(-8.0%), 전남(-7.2%) 등은 담배, 의복, 기타운송장비 등의 부진으로 광공업 생산이 줄었다.
 
전국적으로 광공업생산은 기타운송장비, 기계장비 등은 부진했으나 전자부품, 자동차 등의 호조가 이어지면서 전년동기대비 0.1% 증가했다. 
 
소비 동향을 가늠할 수 있는 대형소매점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6% 늘었다. 충북(10.0%), 제주(4.8%) 등에서 증가한 반면, 광주(-5.4%), 전북(-2.9%) 등에서는 감소세를 지속했다.
 
전국 취업자 수는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7% 증가한 가운데 제조업 호조로 충남(8.1%), 제주(3.7%), 충북(3.2%) 등 지역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대구(-2.1%), 강원(-1.0%), 울산(-0.2%) 등은 제조업, 도소매·음식숙박업 등의 부진으로 감소했다.
 
전국 소비자물가는 작년 동기 대비 1.2% 상승했다. 강원·충남(0.7%)과 경남(0.8%) 등이 전국 평균보다 낮은 상승률을 보였으나, 대구·울산·제주(1.4%) 등은 전국 평균보다 다소 높았다. 체감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도 전년동기대비 0.6% 올랐다.
 
전국 건설수주는 건축과 토목공사 수주가 모두 감소하면서 전년동기대비 9.4% 줄었으나, 전 분기(-28.8)와 비교해 감소세가 둔화됐다. 강원(-70.0%), 대전(-53.5%), 경남(-51.7%) 등은 건설 수주가 악화된 반면, 광주(72.5%), 전북(72.3%) 등 지역에선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수출은 반도체, 선박, 무선통신기기의 호조로 1368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2.8% 증가했다. 전북(-15.9%)과 제주(-12.3%) 등에서는 자동차, 음향기기 등의 부진으로 감소했고 충북(18.0%), 울산(10.5%), 광주(8.6%) 등은 반도체, 선박 및 자동차 등의 호조에 힘입어 크게 증가했다.
 
국내인구이동을 살펴보면 경기(1만8626명), 인천(4765명), 충남(3192명) 등 9개 지역에서 순유입을 보인 반면,  서울(-2만2337명), 부산(-4810명), 대구(-1979명) 등 8개 지역은 순유출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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