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런던 한국영화제 참석...한영 문화예술인 격려

2013-11-07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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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정부, 문화 및 창조산업 협력 양해각서 체결

아주경제 주진 기자 =영국을 국빈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오후 제8회 런던 한국영화제 특별시사회에 참석, 한·영 양국 문화예술계 인사들과 환담했다. 

런던 한국영화제는 주영 한국문화원이 매년 11월 런던시내 극장과 지방 3∼4개 도시에서 2주 내외기간 감독과 작가를 초청해 대담하고 한국영화 포럼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개최하는 대표적 한류 홍보사업이다.

 런던 시내 중심가인 시네월드 헤이마켓 극장에서 개최된 시사회에는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장관과 김동호 문화융성위원장, 마리아 밀러 영국 문화미디어스포츠부 장관, 영화 '미션' 등을 제작해 오스카상과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등을 수상한 영화제작자 데이비드 푸트넘 등 양국 문화예술계 인사 400여명이 참석했으며, 영화제 개막작인 허정 감독, 손현주·문정희·전미선 주연의 '숨바꼭질'을 관람했다.
 
 숨바꼭질은 미장센 단편영화제와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등 여러 단편영화제들을 석권해온 허정 감독의 데뷔작으로 최소 제작비에도 불구하고 올여름 시즌 최고의 수익률(관객 560만명)을 기록해 화제가 됐다.

박 대통령은 시사회에 앞서 별도의 장소에서 한·영 문화예술계 인사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눈뒤 문화를 통한 소통과 공감, 이를 위한 양국 문화예술인 교류의 중요성 등을 강조했다. 이어 개막작인 '숨바꼭질'의 예고편을 2분간 감상했다.

한편 시사회에 앞서 우리 문화체육관광부와 영국 문화미디어체육부는 같은 장소에서 한·영 문화 및 창조산업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양해각서에 따라 양국 정부는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책혁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문화와 창조산업 분야의 지식과 최신동향 교류를 촉진하는 한·영 창조산업포럼을 매년 양국에서 교차로 개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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