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청남경찰서는 6일 상해치사 혐의로 이모(45)씨를 긴급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씨는 이달 초 청주시 흥덕구 산남동 자신의 어머니인 김모(72)씨 집에서 김씨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숨진 김씨는 지병 때문에 요양보호사의 관리를 받아왔으며 요양보호사가 연락이 되지 않는 김씨를 걱정해 집에 찾아갔다가 김씨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요양보호사에 따르면 김씨는 숨진 채 쓰러져 있었고 아들은 술을 마신채 집에 있었다.
숨진 김씨의 얼굴과 팔에서는 멍자국이 발견됐으며 시신 부패 상태로 볼 때 숨진 지 오래되지는 않은 것으로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이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경위를 파악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숨진 김씨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