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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노랑총채벌래 트랩식물 천적투입효과 (사진제공=충남도청)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청남도농업기술원은 시설국화에서 꽃노랑총채벌레를 유인하고 방제할 수 있는 기술을 ㈜오상킨섹트와 함께 공동으로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시설국화에서 꽃노랑총채벌레는 약제에 대한 내성이 강해 방제가 어렵고, 꽃에 직접적인 피해를 주기 때문에 경제적 손실이 심한 해충이다.
시설에서 재배하는 국화 중 스탠다드 품종과 포트멈 품종의 경우 개화시기 이전에 개화된 황색국화를 투입했을 때 10m정도 떨어진 꽃노랑총채벌레를 65~85% 유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도 농업기술원은 총채벌레의 전용 천적인 미끌애꽃노린재를 트랩식물과 동시에 활용할 경우 개화 전까지 피해가 없음을 확인했다.
도 농업기술원 농업환경연구과 최용석 팀장은 “현재 천적을 투입한 트랩식물의 상용화를 위하여 ㈜오상킨섹트와 공동특허를 준비 중에 있다”면서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아무리 천적이라 하더라도 꽃에서 벌레가 나오면 거부감을 느끼기 때문에 개화시기에는 모든 곤충을 방제해줄 것”을 재배농가에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