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서자마자 지역 스카이라인을 대폭 바꾸는 초고층 아파트부터 연내 최고 분양가, 최대 규모, 최고 청약경쟁률 지역 등 공급만으로도 이슈가 되는 아파트 단지가 이달 공급을 서두르고 있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완공되면 이름만 대도 알만한 이슈 사업장들이 대거 공급된다는 점에서 내년 서울지역 분양시장의 향방을 가늠해볼 수 있는 가늠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달 분양될 최고층 아파트는 삼성물산이 강동구 천호동 일대에 분양하는 최고 45층 높이의 ‘래미안 강동팰리스’다.
이 곳은 149m 높이로 설계돼 지역 내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지하 5층 지상 45층 아파트 3개동 오피스 1개동, 판매시설, 공동시설 등으로 이뤄진 초고층 아파트로 전용 59~84㎡ 총 999가구(펜트하우스 151•155㎡ 12가구 포함)로 구성된다. 일부 층 이상에서 한강조망이 가능하며 세대별로 올림픽공원, 길동생태공원 등을 조망할 수 있다. 단지 안에 ‘구립 어린이집’이 들어서는 등 아이를 둔 맞벌이 부부들에게 최상의 편의를 제공한다. 세대 내 서비스면적도 대거 확보해 대형 펜트리나 드레스룸, 세대 내 대형창고 등도 들어선다.
일반 아파트로는 국내 최고 분양가를 갱신할 아파트단지도 등장한다. 대림산업은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2-1번지에 신반포 한신1차 재건축사업인 ‘아크로리버 파크’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 지상 5층~40층 15개동, 총 1620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로 이달과 내년 7월 2번에 걸쳐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분양가는 3.3㎡ 당 4000여만원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아크로리버 파크는 2000년대 이후 반포에 신규 분양된 아파트 중 최고 38층 규모의 초고층으로 조성돼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연내 서울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로 개발되는 곳은 롯데건설이 금천구 독산동 육군 도하부대 부지에 짓는 ‘금천 롯데캐슬 골드파크’다. 총 11만6151㎡에 달하는 부지에 아파트, 주상복합, 호텔, 오피스텔, 상업시설 등이 들어선다. 총 4개 블록으로 나눠 개발이 진행되며 아파트 총 3196가구, 오피스텔 1168실 규모이다. 이번에 공급되는 주거용지에는 최고 35층 높이 전용 59~101㎡ 아파트 1737가구(임대 166가구 포함)가 들어서고, 3개의 상업∙업무용지에는 최고 45층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와 오피스텔, 호텔, 대형마트 등이 조성된다. 이와 함께 부지 내 1만9588㎡ 규모의 공원을 비롯해 초등학교, 경찰서 등의 편의 및 교육시설도 지어질 예정이다.
1순위 평균 16대 1로 올해 서울 최고 청약경쟁률을 보인 위례신도시 송파권역에서는 총 2개 단지가 이달 공급된다. 현대건설은 이달 서울 송파구 위례신도시 C1-1 블록에 주상복합아파트인 ‘위례 송파 힐스테이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 지상 29층 전용 101~149㎡, 총 490가구 규모로 101㎡가 전체의 약 90%를 차지한다.
현대산업개발도 C1-2블록에 ‘위례 아이파크 2차’ 주상복합을 추가로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3층 지상 29층 전용 90~115㎡ 49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