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윤부근 소비자가전(CE)부문 사장·신종균 IT모바일(IM)부문 사장·전동수 메모리사업부 사장·우남성 시스템LSI사업부 사장· 이상훈 경영지원실 사장·김기남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등 삼성을 대표하는 최고경영자(CEO)들이 대거 참석한다.
삼성이 애널리스트 데이를 여는 것은 지난 2005년 이후 8년만이다. 이는 삼성전자의 중장기 전략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는 투자업계의 지적을 받아들인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지난 6월에는 외국계 증권사들의 혹평과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겹쳐면서 한 달 사이에 주가가 15.7% 급락해 130만원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삼성은 이날 행사에서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이해를 높이고 2020년까지 매출 달성 목표와 전략에 대해 논의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5년 개최한 애널리스트 데이에서도 글로벌 전자업계 3위권 진입을 위해 2010년까지 매출 115조원 달성, 시장점유율 1위 제품 20개 등을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한편 삼성의 애널리스트 데이 개최 소식에 뉴욕타임스 등 주요 외신들은 "삼성전자의 미래에 대한 우려가 가시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두 번째 애널리스트 데이가 열린다"며 "삼성이 장막을 걷어내려 한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