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플렉스’, 배터리 휘고 흠집 자동제거까지…어떤 기술 들어있나

2013-11-05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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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플렉스 [사진제공=LG전자]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LG전자가 오는 12일 국내 출시하는 6인치 커브드 스마트폰 ‘G플렉스’는 LG그룹 관계사들의 첨단 기술이 결집된 스마트폰이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LG화학이 만든 휘어지는 배터리다. 이 커브드 배터리는 LG화학이 독자 개발한 ‘스택앤폴딩’ 기술이 적용됐다. 이 기술로 배터리를 일정 부분 구부리거나 반듯하게 다시 펼 수 있으며 이 때 받는 물리적 스트레스가 적어 안정성을 높였다.
 

또한 배터리 용량도 3500밀리암페어(mAh)로 대용량을 자랑한다. 이는 지난달 8월 출시된 6.3인치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갤럭시 메가 3200mAh보다도 300mAh 많은 용량이다.
 

LG전자는 ‘셀프 힐링’이라고 이름붙인 기술을 스마트폰 후면 커버에 적용해 제품의 흠집 발생율을 줄였다. 이 기술은 영화 X맨의 주인공인 울버린의 재생 능력을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스마트폰 커버에 생긴 가벼운 흠집은 수 분 이내에 저절로 사라진다. 실제로 금속재질의 솔로 후면을 문지른 뒤 흠집이 사라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대해 LG전자는 “후면 커버에 흠집 방지 필름을 입혔기 때문”이라며 “주머니 속 열쇠나 동전 등으로 행길 수 있는 흠집을 줄여준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닌 세기로 발생한 흠집은 재생 능력이 떨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G플렉스’의 핵심 부품 중에 하나인 커브드 디스플레이에도 첨단 기술이 녹아있다. ‘G플렉스’에 채택된 커브드 디스플레이에 적용도된 플락스틱 OLED 공법은 유리기판이 아니라 탄성도가 높은 얇은 플라스틱 기판 위에 OLED 소자를 입히는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또한 곡률 700R을 채택해 위아래 방향으로 휘게 만들어졌다.
 

이 밖에 전작 ‘LG G2’를 통해 선보인 후면키를 ‘G플렉스’에도 탑재했다. 후면키는 스마트폰을 한손으로 쥐고도 안정적으로 버튼을 사용할 수 있게 도와준다.
 

LG전자는 자사를 비롯해 관계사들의 첨단 기술을 결집한 ‘G플렉스’를 지속적인 시리즈로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권봉석 LG전자 MC사업본부 상품기획그룹장 (전무)는 “충분히 시장성이 있는 제품으로 관리할 것”이라며 “미래트렌드를 볼 때 매년 출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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