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녀와 맹수 포옹 [사진=데일리메일]
최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남아프리카 보츠와나에 사는 암사자 '시르가'와 시르가의 보금자리를 지킨 독일 출신 환경보호 활동가 발렌틴 그루너와 덴마크 출신 미켈 리가스의 우정을 4일(현지 시각) 소개했다.
이들은 사람과 접촉할 수 있는 야생의 사자들을 먹이가 충분한 별도의 공간으로 이동시켜 맹수와 사람 간의 충돌을 막는다. 이 밖에도 장기적인 차원에서 인간과 야생동물의 공생을 위한 해결책을 찾고 있다고 알려졌다.
특히 공개된 사진에서는 그루너와 리가스의 노력으로 자신의 보금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시르가가 그들의 마음을 아는 듯 청년의 품에 안겨있어 훈훈함을 자아낸다.
'미남과 맹수 포옹' 사진과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미남과 맹수 포옹, 아름답다", "미남과 맹수 포옹, 참 따뜻한 이야기다", "미남과 맹수 포옹, 행복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