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제주특별자치도>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우근민 제주도지사가 새누리당에 입당을 공식화했다.
이미 지난달 29일에는 지지자 1만7000여명이 무더기로 입당하는 등 어느정도 포석은 깔아 놓은 상태이다.
이어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도민의 선택을 받아 정치적인 뜻을 같이 했던분들에 대한 고민도 많았다” 며 “앞으로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과 제주4·3의 완전한 해결, 한중FTA 추진으로 위기에 놓인 제주 1차산업을 지켜내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내년 도지사선거 출마와 관련해서도 재출마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지난 선거에서 ‘이번이 마지막 선거’ 라고 했던 발언과 관련해서는 “앞으로 도지사 선거까지 시간이 남았다. 우선 새누리당 후보자가 되고 난 후 말씀드리겠다”고 직답을 피했다.
또, 지난 2010년 ‘정치적 고향은 민주당’이라고 공표했던 사실을 묻는 질문에는 “제주 발전을 위해 일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바뀌었다”라고 답했다.
한편, 우 지사가 이날 새누리당 입당원서 제출을 공표한 이유로 오는 7일 개최되는 새누리당 중앙당 최고위원회에서 입당을 허가받기 위한 ‘마지노선’을 지키기 위해서라는 해석이다.
또한 시간문제로 여겨지던 우 지사의 입당이 이날 공표되면서 ‘제주판 3김’으로 통하는 신구범, 김태환 전 지사의 대응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