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에이스·시몬스침대에 칼날 '정조준'

2013-11-05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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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업계 1, 2위 불공정거래 혐의 조사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침대업계 1, 2위인 에이스와 시몬스침대가 불공정거래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를 받고 있다.

5일 공정위와 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공정위는 에이스와 시몬스에 조사관을 보내 매출과 거래 관련 내부 자료를 확보했다. 공정위는 양사가 경쟁업체들의 시장진입을 막는 등 불공정행위를 했는지 여부에 대해 집중 검토하고 있다.

또 기타 특수 관계에 있는 기업들 간 부당 지원행위와 가구 물량 밀어내기 등도 집중 들여다 볼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스침대와 시몬스, 썰타침대, 섬유업체인 톱섬유, 가구업체인 후렉스코리아, 리오벨라 등은 특수관계기업이다. 현재 에이스침대와 시몬스는 에이스침대 창업주인 안유수 회장의 아들인 안성호 사장과 안정호 사장이 각각 최대 지분을 보유 중이다.

에이스침대는 지난해 매출이 1768억원으로 국내 침대시장 1위를 달리고 있고 시몬스의 경우는 매출 913억원인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두 업체를 합한 시장점유율만 40%에 달하는 규모다.

한편 지난 2009년 에이스와 시몬스침대는 할인 판매 금지 등 가격 담합을 저질러 과징금 총 52억원을 부과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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