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새우젓, 과학적 분석으로 그 우수성 증명

2013-11-05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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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와 담수가 만나는 곳에서 잡혀 영양이 풍부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 
예로부터 해수와 담수가 만나는 인천강화 앞바다는 영양염류가 풍부하여 여기서 잡힌 새우젓은 영양과 그 맛이 매우 좋았다.
더구나, 전국 가을 새우젓 생산량의 약 70%를 차지할 정도로 많은 양이 생산되어 김장철 새우젓으로 전국에 인기를 끌어왔다.
 
이에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강화 새우젓의 우수성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보기로 하고 강화 젓새우를 강화군 외포리 경인북부수협의 새우젓 저장시설에서 12개월간 숙성하여 이화학적 품질요소와 미생물학적 품질요소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그 결과 염도는 초기 약 18%에서 3개월간 감소하다가 13.1%로 일정한 농도를 유지했는데, 시판 새우젓(20.4 ~ 25.1%) 및 통상 25% 정도되는 전통적인 방식의 새우젓과 비교하여 현저하게 저염인 것으로 나타나 건강상 유익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몸에 유익한 유산균은 시판 새우젓에 비해 약 2배 이상 높게 나타났으며, 유해 미생물은 숙성기간 내내 모두 검출되지 않아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숙성의 지표인 아미노성질소 및 트리메칠아민, 휘발성염기질소를 확인한 결과 적절하게 숙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모니터링 결과를 종합하면 강화새우젓은 유통새우젓에 비해 저염이면서도 이로운 미생물이 풍부하고 적절히 숙성되어 그 품질이 매우 우수하다”며, “전국 새우젓 3대 생산지로 꼽힐 정도로 유명한 강화 새우젓이 과학적인 분석을 통해 그 우수성이 입증된 만큼 인천의 명품 새우젓으로 거듭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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