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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리조트 양평이 오는 11월 말일까지 무비글램핑 빌리지를 운영한다.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울긋불긋 물든 단풍, 샛노란 옷을 갈아 입은 은행나무색에 취해 막연히 어디론가 캠핑을 떠나고 싶어지는 계절이다. 하지만 캠핑을 하려면 장비와 먹거리, 연료까지 하나부터 열까지 준비해야할 것들이 많아 번거롭기만 하다.
그렇다면 최근 떠오르고 있는 '글램핑(Glamping)'은 어떨까.
글램핑은 '화려하다'라는 뜻을 지닌 글래머러스(glamorous)와 캠핑(camping)의 합성어로, 말 그대로 장비와 먹거리, 연료 하나 필요 없이 몸만 가서 즐기면 돼 번거로운 것을 싫어하는 여행객들에겐 안성맞춤이다. 여기에 가을밤의 정취를 만끽하면서 좀 더 특별한 낭만을 즐기고 싶다면 한화리조트 양평이 운영하고 있는 무비 글램핑 빌리지에 주목하자.
'무비 글램핑 빌리지'는 대중적인 아웃도어 레져로 자리잡은 글램핑을 하면서 최신영화도 감상할 수 있어 자연에서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을 배가시킨 것이 특징이다.
무비 글램핑 빌리지는 빈폴의 글램핑 장비, 메가박스의 최신영화 그리고 한화호텔&리조트의 숙박과 식음노하우가 결합된 독특한 프로그램이다.
이는 글램핑의 결정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연과 캠핑 장비만 있던 기존 캠핑 인프라에 문화까지 결합시켰기 때문이다.
각 자리마다 4~5인용 텐트와 대형 캐노피, 램프와 테이블, 화로등이 놓여져 있다. 추위를 타는 고객을 위해 바닥에 전기장판도 설치했고 담요도 추가로 제공해 초겨울 쌀쌀한 날씨에도 무난히 글램핑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글램핑에서 없어선 안될 먹거리도 풍성하게 마련해 준다. 삼겹살과 훈제 오리고기, 훈제닭고기, 수제 소시지, 떡과 채소 등은 글램핑족의 식욕을 돋우기에 손색이 없다.
해가 지고 별빛 반짝이는 밤이 되면 멀티플렉스 영화관인 메가박스에서 최신영화를 상영한다. 가슴 속까지 시원한 가을람 맞으며 보는 영화는 더 낭만적으로 다가온다.
무비 글램핑 빌리지는 이달 말일까지 운영되며 오후 16시부터 20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심플패키지와 바비큐패키지의 두 가지로 구성된 이 패키지는 각자 취향에 맞춰 이용할 수 있다.
‘심플패키지’는 일요일부터 목요일까지 글램핑장만 이용할 수 있으며 4인 기준 3만원으로 추가비용이 없다.
주말(금,토)엔 글램핑에 영화가 추가되며 4인 기준 5만원이다 인원 추가시 1인당 1만원씩 부담하면 된다.
‘바비큐패키지’는 일요일부터 목요일까지 글램핑과 바비큐를 함께 즐길 수 있으며 2인 6만원, 4인 10만원, 6인 16만 5000원이다.
주말엔 글램핑과 바비큐 그리고 영화를 즐길 수 있으며 이용요금은 2인 9만원, 4인 13만원, 6인 19만 5000원이다.
단 한화리조트 양평의 객실은 별도로 예약해야 하며 글램핑 패키지는 유선상으로 예약하면 된다.
서울에서 1시간 거리인 이곳 양평리조트의 드넓은 초원에서 노릇하게 구운 삼겹살도 먹고 최신영화도 감상하며 늦가을 정취를 마음껏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031)773-3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