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화록 미(未) 이관 관련 없어...참고인 출석 당당히 응할 것"

2013-11-04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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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오세중 기자 =민주당 문재인 의원은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미(未) 이관 문제와 관련해  검찰이 참고인으로 출석을 요구한 것에 대해 "의연하고 당당하게 응하겠다"는 입장을 검찰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의원은 4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꿈보따리정책연구원의 창립 심포지엄에 참석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검찰과 협의하는 대로 내일이든 모레든 가급적 빠르게 소환(출석 요구)에 응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검찰의 출석 요구에 문제가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이미) 제가 응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바도 있다"며 말을 아꼈다. 

이어 출석 요구의 시점과 형식에 대해선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 의원측은 이번 검찰의 출석 요구에 대해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으로 의심된다고 강력 반발했다.

한 핵심 관계자는 "이미 20명에 가까운 사람들을 다 불러 조사하는 등 수사가 거의 끝난 상황 아니냐"면서 "이런 상황에서 문 
의원을 굳이 부르려는 것은 100% 다른 목적이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며 검찰의 국면전환용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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