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신입사원인 삼성전자 최정훈 사원(왼쪽부터)과 이현정 사원이 지구촌나눔운동 조현주 사무총장, 홍인경 팀장과 함께 베트남 산간지역 농가에 물소 120마리를 지원하는 '베트남 희망마을 만들기' 업무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 삼성 신입사원들이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으로 사회생활의 첫 발을 내딛는다.
삼성은 신입사원 대표들과 국제 비정부기구(NGO)인 지구촌나눔운동(GCS)이 '삼성-GCS 베트남 희망마을 만들기'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물소를 지원받은 농민들은 농업 생산성을 높이고 새끼를 키워 팔아서 재산을 증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농민과 지역 공무원을 대상으로 농경, 축산 분야에 대한 교육을 실시해 영농지도자를 육성할 계획이다.
삼성 신입사원들은 지난 2001년부터 기금을 조성해 베트남과 르완다, 몽골 등 5개국의 빈곤 퇴치 및 아동 교육 사업에 나서고 있다. 올해까지 총 7억4000만원이 지원됐다.
협약식에 신입사원 대표로 참석한 최정훈 삼성전자 사원은 "입사 동기들의 열정과 따뜻한 마음으로 모은 기금이 개발도상국의 이웃들을 위해 사용돼 기쁘다"며 "신입사원 교육 중 경험한 기부와 봉사의 의미를 잊지 않고 앞으로도 나눔 활동에 앞장서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