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공개 소프트웨어 선도 위한 오픈 프론티어 사업 지원 개발자 모집

2013-11-0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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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가 공개 소프트웨어(SW) 선도를 위한 오픈 프론티어 사업 지원 개발자를 모집한다.

미래부는 SW 인재 육성을 위해 국내 공개 SW 개발자가 참여하는 오픈 프론티어 랩 운영을 통한 유망 프로젝트 참여 및 멘토링 등의 밀착형 지원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오픈 프론티어 사업은 국내외 유망 공개SW 프로젝트에 참여하고자 하는 개발자들을 선발해 프로젝트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공간, 개발환경, 연구장려금 및 활동비 지원과 커미터 등 전문 집단의 멘토링 등을 종합 지원하는 사업이다.
 
내년까지 시범 운영을 거쳐 2015년 사업을 본격 추진하면 관련 글로벌 고급 인력 확보로 국내 SW 개발생태계에 변화가 기대된다.
 
오픈 프론티어 선발은 지원자들이 활동할 공개 SW 프로젝트를 직접 선택한 후 활동 계획 등을 제출하면 멘토단으로 구성된 평가위원의 심사를 거쳐 이뤄진다.
 
선발된 오픈 프론티어 개발자들에게는 24시간 개방되는 독립 개발 공간, 회의실, 개발 장비 제공과 함께 일부 연구장려금 및 연구활동비를 지원하고 시범 운영을 통해 지속적인 의견수렴 과정을 거친 후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미래부는 정부가 먼저 시범적으로 공개SW 전담 개발자를 지원하고 향후 기업에서 자발적인 지원체계가 구축되도록 유도한다는 입장이다.
 
공모에 참여를 원하는 개발자는 신청서를 작성해 10일까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홈페이지(http://www.nipa.kr)에 온라인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전담기관 홈페이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공개SW팀(02-2141-5267)으로 문의하면 된다.
 
공개 SW는 소스코드가 공개돼 단시간내에 첨단기술 습득, 세계적 SW 인재 양성 등 기술력이 부족한 SW 후발국에 매우 유리한 SW 개발 생태계다.
 
그동안 일반인들에게는 리눅스 등 공개 SW가 막연히 공짜 SW정도로 알려졌지만 이미 전 세계적으로 안드로이드, 하둡(빅데이터용), 아파치(웹서버) 등 상용 SW에 버금가는 공개 SW가 활발히 개발·활용되고 있다.
 
실제 연구소나 기업에서 개발되는 SW 소스의 60~80%를 공개 SW가 차지하면서 공개 SW기반의 개발방식이 주류로 정착하고 있다.
 
구글·IBM·오라클 등 글로벌 SW기업은 시장경쟁 우위 확보를 위해 전략적으로 공개 SW를 활용하고 분야도 자동차.국방.로봇 쪽으로 확산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삼성전자가 자사 스마트폰에 공개 SW 운영체제타이젠을 탑재해 글로벌 보급·확산을 추진하기 위해 2년전부터 리눅스 재단에 펀딩하는 등 안드로이드 대항마로 공개 SW를 전략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LG전자도 공개SW 운영체계를 탑재한 파이어폭스폰을 브라질에 출시하고 내부 인력 채용시에도 공개 SW 전문 직군을 별도로 명시하고 있다.
 
현재 리눅스, 아파치 재단 등 전 세계적으로 수백개의 공개 SW 커뮤니티에서 60만개의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인텔과 IBM은 별도의 공개SW 전담조직을 둬 공개 SW 활동에 전념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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