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혐오 말아야 ‘고도비만’ 악화 막는다

2013-11-04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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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비만에 대한 ‘편견’이나 ‘혐오’가 비만인들 더 망가뜨릴 수 있어 사회적 관심과 주변인들의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
비만이나 고도비만인 사람들은 주변인의 편견이나 시선으로 더 스트레스를 받고 우울증이 생기기도 한다. 비만에 대한 사회적인 편견이나 혐오는 비만인들의 대인 관계를 위축시켜 고도비만으로 악화될 수 있는 원인도 된다.
트레스로 인해 폭식을 하거나 활동이 제한되고 운동량이 적어 지면서 비만이 더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 프랑스 국립 조사 기관에서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한국인은 다른 나라 여성들에 비해 ‘마른 체형’에 대한 선호가 훨씬 높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비만인 사람들에게 대한 부정적인 인식도 더 높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비만인들을 무리한 다이어트로 이끄는 원인은 주변 사람들이 외모에 대해 보이는 편견이나 오해 등 부정적인 시선이 상상히 차지한다.
비만은 당뇨병ㆍ고혈압 등 만성질환과 식도암ㆍ 대장암 등 각종 암 발생 가능성을 높이는 질병으로 평균수명을 약 6~7년 정도 단축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러한 각종 질병을 야기하는 비만이 방치될 경우 국가 차원의 경제적인 손실을 발생시키게 된다.
난해 한 민간 기업 연구소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1년도에 성인 비만으로 인해 발생한 직간접적인 사회 비용이 3조 4000억 원에 육박한다고 발표했다. 비만으로 개개인의 삶의 질 저하는 다양한 사회적인 문제를 야기 할 수도 있다.

고도비만클리닉을 운영하는 권수인 예다인외과 원장은 "소아 때 비만이 되고 고도비만으로 악화되는 가장 큰 원인은 주변인들의 편견과 본인의 식습관"이며 "비만으로 낙인 찍힌 사람은 식습관에 대해서도 스스로나 타인으로부터 자유스럽게 방치될 수 있어 더 위험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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