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은 11월 3일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가상공간 속 여객기 조종 실력을 겨룰 수 있는 이색 대회인 ‘2013 대한항공 플라이트 시뮬레이션 콘테스트’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120명의 참가자들이 예선, 본선, 결선을 통하여 여객기 이착륙 능력, 안전하고 정확한 항로 비행, 악천후 발생시 대처 능력 등 그 동안 연마한 기량을 유감없이 뽐냈다. 사진은 대회에 참가자가 경기 준비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대한항공]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대한항공은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가상공간 속 여객기 조종 실력을 겨룰 수 있는 이색 대회인 ‘2013 대한항공 플라이트 시뮬레이션 콘테스트’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004년 시작해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대한항공이 조종사의 꿈을 키워가고 있는 일반인 및 학생들에게 푸른 하늘을 향한 희망에 한걸음 다가설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참가자들이 실제와 유사한 사이버 비행 환경에서 조종 실력을 겨룰 수 있는 명실공히 국내 최대 민간항공기 비행 시뮬레이션 행사이다.
대한항공은 마이크로소프트의 비행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인‘Flight Simulator' 를 사용해 실제 항공기 조종과 똑같은 환경을 제공, 이날 대회에서 참가자들은 대한항공 항공기와 똑같이 디자인 된 A380과 A330 가상 항공기를 실제로 조종하는 듯한 멋진 기분을 만끽했다고 전했다.
이날 대회에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120명이 예선, 본선, 결선을 통하여 여객기 이착륙 능력, 안전하고 정확한 항로 비행, 악천후 발생시 대처 능력 등을 평가받았다.
현직 대한항공 기장, 부기장 및 훈련 교관으로 구성된 평가단이 예선전을 통해 항공기 이·착륙 및 급선회 등 조종 능력을 비롯해 항행 보조시설 이용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4명의 결선 진출자를 선정했다.
대한항공은 1등과 2등 각 1명에게는 상장, 상패 및 프랑스 툴루즈에 위치한 항공기 제작사 에어버스社 본사를 견학할 수 있는 기회를, 3등과 4등 각 1명에게는 상장, 상패 및 제주 정석비행훈련원을 둘러볼 수 있는 견학기회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