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2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13 대한민국 보조공학기기 박람회'에 참석한 이성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오른쪽 둘째)과 이채필 한국장애인재단 이사장(셋째) 등 관계자들이 LG전자 부스를 찾아 다양한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 LG전자가 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위해 첨단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LG전자는 지난 1~2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13 대한민국 보조공학기기 박람회'에 참가했다고 3일 밝혔다.
LG전자는 이번 박람회에서 '책 읽어주는 폰'과 '마우스 스캐너' 등 다양한 제품 및 활동들을 소개했다.
책 읽어주는 폰은 시각장애인이 필요한 지식과 정보를 손쉽게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각장애인 전용 LTE 스마트폰이다. LG상남도서관에서 운영하는 '책 읽어주는 도서관' 앱을 기본 탑재해 7500여권의 음성도서를 제공한다.
이밖에도 △손가락으로 터치한 글자를 읽어주는 '토크백' △시각장애인 사용행동 패턴에 최적화도니 단축키 및 터치동작 △화면해설 기능 △청각장애인을 위한 자막 기능 △점자 리모컨 버튼 및 제품 메뉴얼 등을 갖췄다.
책의 내용을 스캔해 텍스트로 바꾼 후 문자음성 자동변환 기술(TTS) 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각종 도서를 음성으로 들을 수 있는 마우스 스캐너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보조공학기기 업계 관계자는 "장애인에게 도움을 주는 따뜻한 기술들이 원활히 보급되는 게 중요하다"며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LG전자와 같은 대기업과 정부, 관련 업계의 지원이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