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인석 화성시장, 시흥시 방공진지 화성이전 반대성명 발표

2013-10-31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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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방문 등 대책 강구

채인석 시장 성명서 발표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채인석 화성시장은 31일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시흥시 방공진지의 화성시 이전을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모든 역량을 동원해 화성시로의 방공진지 이전은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표명했다.

  지난해 9 월부터 시흥시는 배곧신도시를 추진하면서 공동주택(아파트) 건축시 층고 제한을 받는 수 있는 방공진지 이전을 51사단과 수차례 협의를 거쳐, 화성시 매송면으로 이전하기로 합의하고 합의각서를 국방부에 제출했다.

 그러나 시흥시와 51사단은 방공진지 이전 지역 당사자인 화성시와는 한차례의 협의도 없이 이전을 추진하다가, 국방부로부터 문서 보완지시를 받은 후 시흥시가 화성시에 이전협의를 요청하면서 방공진지 이전계획의 전모가 드러났다.

채 시장은 "이러한 계획은 화성시 발전을 저해하고 침해하는  행위로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 며 " 한차례의 사전협의없이 진행된 것은 53만 화성시민을  무시한 처사로, 이전 계획을 즉각 백지화 하라"고 강력히 말했다.


이 소식을 접한 매송면 주민 K씨도시흥시의 이익사업 추진을 위해 타지자체 주민에게 불이익을 전가하려는 것은  납득할 수 없는 이기주의라며, “그린벨트로 묶여 30여년간 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받아왔는데, 이제는 고도제한이라는 새로운 규제 멍에를 지우려 한다며 격하게 반발했다..

 시는 방공진지 이전과 관련해 긴급회의를 열고, 국방부 방문 등 대책 마련을 강구하고 있다.

 한편, 화성시 의회에서도 반대 결의문 채택을 준비하고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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