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훈 산단공 이사장, 기관 간 공조 통해 ‘창조융합산업단지’로 재편시킬 것

2013-11-03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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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고용부, 코트라, 환경부 등 각 부처·기관 간 공조를 통해 혁신클러스터를 지원, 산업단지를 창조융합산업단지로 재편시키겠습니다”
 
강남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31일 취임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기관 간 공조 통해 ‘창조융합산업단지’로 재편시키겠다고 밝혔다

31일 강남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취임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정된 예산에서 기업을 후원하기 위해서는 산업단지공단의 힘만으로는 부족하다”며 “각 부처, 기관간 협력을 통해 기업이 당면한 문제점을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얼마 전 구로디지털단지에 입주한 게임회사와 만난 자리에서 해외진출, 인력고용 등으로 애로를 겪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며 “고용부와 연계해 인력구조를 개선하는 한편 코트라 해외사업팀을 소개해 해외진출 문제를 해결했다”고 말했다.

강 이사장은 “이처럼 산단공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들을 부처, 기관 간 협력으로 충분히 해결하는 동시에 기업의 어려움도 해소할 수 있다”며 “협력과 공조야말로 창조경제가 요구하는 창조융합단지의 모델”이라고 밝혔다. 

그는 취임 후 약 석달 동안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전국 산업단지를 바쁘게 돌아다니는 한편 국정감사 등을 통해 산업단지공단의 현황을 빠르게 파악했다고 전했다.

강 이사장은 “과거 추격, 모방형 경제에 적합하도록 설계됐던 산업단지를 요즘 시대에 맞는 창조형 경제에 적합하도록 전환시켜나가야한다”며 “각 지역 대학과 연구기간을 산업단지와 연계해 신기술 창출의 거점으로 만들고 지역 고유 문화까지 아우리는 지역경제의 산실로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산업단지의 불합리한 각종 규제를 개선하고 노후화된 각종 시설들을 정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산업단지의 구조고도화 확산과 산학융합지구 조성 확대, 산학연 연계 활성화, 산업단지 내 문화, 보육, 교통시설 확충 등 혁신기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조직체계를 현장중심 경영체계로 개편해 기업애로 해소와 현장 지원을 대폭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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