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어르신 바리스타가 커피 만드는 ‘카페플러스’ 반응 ‘후끈’

2013-10-31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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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어르신 바리스타들이 일하고 있는 플러스카페(Plus Cafe)가 최근 개업 초기에 비해 3배가 넘는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플러스카페는 올해 1월 초에 종로구청 본관 1층 후문 옆에 문을 연 커피전문점으로 7명의 어르신들이 직접 커피를 만든다는 게 특징이다.

개업 이후 총 54,214잔(10월 25일 기준)의 커피를 팔아 총 매출액은 1억2500여 원에 이른다.

구에 따르면 플러스카페의 저렴한 커피가격이 점차 입소문이 나서 2월부터 꾸준히 증가하던 매출액은 4월부터 급격히 높아졌다. 또 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하는 5월엔 계속 적자이던 순수익도 흑자로 돌아섰다.

더불어 서비스의 향상과 고객만족 실현을 위해 지난 6월에는 플러스카페를 최소 4회 이상 이용한 고객 100명을 대상으로 상반기 고객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요시간 만족도와 직원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제외한 전 항목에서 90% 이상의 고객이 '만족'이나 '매우 만족'의 응답을 보여 전반적으로 만족도가 높았다.

플러스카페는 '서울시 고령자기업 창업지원 사업'에 선정돼 종로노인종합복지관에서 운영하는 고령자기업이다. 

종로구는 플러스카페의 운영을 위해 구청사의 유휴공간을 제공하고, 부족한 창업지원금을 추가 지원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종로구는 서울시에서 65세 이상 인구비율이 가장 높은 만큼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아름다운 인생 이모작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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