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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미안 영등포 프레비뉴 모델하우스.
아주경제 권이상 기자 =삼성물산이 서울 신길뉴타운 11구역을 재개발해 선보인 래미안 영등포 프레비뉴의 모델하우스가 청약 이후에도 방문객이 끊이질 않아 눈길이 쏠린다.
삼성물산에 따르면 이 아파트의 선착순 분양을 기다리며 내 집 마련 신청서를 작성한 고객들만 현재 2000여명 이상으로 집계됐다.
지난 주말에는 청약이 끝난 단지임에도 불구하고 1000여명이 가까이 되는 인파가 다녀갔으며 평일에도 400~500명 가량의 고객들이 꾸준히 방문하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방문객뿐 아니라 전화 문의도 많아 상담전화가 통화 중이거나 대기시간이 길어지자 인근 부동산에 전화를 거는 수요자들도 많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30일 당첨자 발표날에는 당첨을 확인하러 온 수요자들과 미리 원하는 동호수를 찍어두려는 방문객들이 몰렸다.
모델하우스 내에 당첨자 성명과 당첨 동‧호수를 보여주는 명단 앞에는 저마다 당첨자를 확인하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원하던 동‧호수에 당첨된 사람과 아닌 사람 등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도 보였다.
당첨자는 아니지만 선착순 분양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영등포동에 거주하는 강모(42세) 씨는 “청약통장이 없어서 선착순 분양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순위 내에 마감이 끝나 아쉬웠다”며 “공원이 만들어지는 바로 앞자리의 전용면적 59㎡를 보고 있는데 1순위 마감이라 미계약분이 나오기 힘들거 같아 구립도서관이 가까운 동의 전용 84㎡형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래미안 영등포 프레비뉴가 주목 받는 이유는 신길뉴타운 첫 분양 아파트로 희소성이 있는데다 영등포에서 10여년만에 나오는 래미안 아파트이기 때문이다.
특히 신길뉴타운에서 사업속도가 빨라 연내 주어지는 양도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투자자들도 관심이 높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래미안 영등포 프레비뉴는 지하 3층~지상 25층, 12개동, 전용면적 59~114㎡, 총 949가구 규모다.
계약은 다음 달 5~7일 3일간 진행된다. 모델하우스는 영등포구 신길동 252-11번지 현장 일대에 마련됐다. 입주는 2015년 12월 예정이다. 문의 (02) 848-94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