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 강석희 총괄부사장 승진 등 55명 정기 임원인사

2013-10-30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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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운 기자 = CJ그룹은 변동식 CJ오쇼핑 신임 공동대표와 강석희 CJ주식회사 경영지원총괄 겸 CJ E&M대표이사를 총괄부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91명에 대한 2014년 정기임원인사를 11월1일자로 단행한다고 30일 밝혔다.
 
CJ프레시웨이, CJ헬로비전, CJ푸드빌, CJ파워캐스트의 대표이사가 교체됐으며, CJ대한통운과 CJ오쇼핑은 공동대표제가 도입됐다.
 
이번 인사에서 총괄부사장 2명을 비롯해 부사장 1명, 부사장대우 6명, 상무 26명, 상무대우 20명 등 총 55명에 대한 승진인사가 이뤄졌다. 

또 CJ제일제당 신현수 부사장대우를 미국CJ Foods법인장으로 자리를 옮기는 등 36명의 임원이 전보 발령났다.
 
CJ그룹은 "그룹 최고CEO인 이재현회장의 부재에 따른 실적 부진을 감안해 내실 경영을 강화하는데 주안점을 뒀다"며 "실적 있는 곳에 승진 있다는 성과주의 인사 원칙도 철저히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성과주의 인사원칙에 따라 올해 탁월한 성과를 거둔 CJ E&M 게임사업부문에서는 상무 2명, 상무대우 2명 등 4명의 승진자가 나왔다. 

반면 그동안 매년 6명 내외의 승진자가 나왔던 바이오사업 부문에서는 성과 부진에 따라 올해는 1명의 승진자만 배출하는데 그쳤으며 신규 임원 승진폭도 줄었다.
 
승진한 신규 임원 20명 가운데 1970년 이후 출생자(만 43세 이하)가 10명으로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젊은 인재를 기용한 것도 특징이다.

CJ그룹 관계자는 "능력 있는 젊은 인재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창조적 인재 등용을 통해 혁신을 추구하고자하는 그룹CEO의 평소 철학이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승진자 가운데 여성임원은 CJ주식회사 노혜령 홍보기획담당 상무와 CJ E&M 영화사업부문 권미경 한국영화사업본부장(상무대우) 2명이었다. 

특히 권미경 본부장의 경우 여성이자 마케터 출신으로는 처음 한국영화 투자와 마케팅을 총괄하는 임원 자리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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