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쌍용차가 뉴 코란도 C 신차 효과에 힘입어 2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사진=쌍용차]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쌍용자동차가 뉴 코란도 C 신차 효과에 힘입어 2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누계 당기순손실 규모도 97.9% 줄였다.
쌍용차는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7억원으로 전년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은 19.9% 증가한 8375억원, 당기순이익은 15억을 집계됐다.
3분기 판매는 코란도 브랜드의 지속적인 판매 증가에 따라 내수 1만5358대, 수출 1만9224대(CKD 포함) 등 총 3만4582대를 기록했다. 특히 내수는 신차 효과로 2분기에 이어 1만5000대 이상을 돌파하며 전년동기 대비 29%, 누계 32.3%가 증가했다. 수출도 전년동기 대비 12.2%, 누계 14%가 늘었다.
이유일 쌍용차 대표는 "3분기 실적 개선은 고객의 요구를 적극 반영한 뉴 코란도 C 등 제품 개선 모델의 성공적인 출시에 따른 것"이라며 "이와 함께 드라이빙 스쿨 등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에 대비한 공격적인 신시장 개척 노력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쌍용차는 현재 뉴 코란도 C의 누적 계약대수가 7000여대에 이르고 지난 9월 말 중국을 시작으로 유럽 등 글로벌 출시가 본격화되는 만큼 4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