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상은 우수 프로젝트 경영활동 사례를 발굴하여 산업계에 확산·보급하기 위해 KPMA에서 매년 선정하는 상이다. 올해는 한전의 ‘345kV 신포천ㆍ신덕은 송전선로 건설사업’이 성공적 갈등해결을 통한 사업관리 우수성을 인정받아 대상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신포천ㆍ신덕은 송전선로 사업은 지난 2009년 6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3년여 동안 총사업비 1568억원을 투입해 선로길이 58km, 철탑 153기를 신설하는 대형 송전선로 건설 사업이다.
특히 해당 사업은 선로 경과지가 주거 밀집지역인 경기북부의 5개 시·군(포천시ㆍ동두천시ㆍ연천군ㆍ양주시ㆍ파주시) 45개 마을 인근과 군부대 훈련장, 요양원, 골프장, 양주시 광적면을 통과해 타 사업보다 민원으로 인한 극심한 갈등이 우려되던 사업이었다.
하지만 한전의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갈등관리를 통해 지역주민들은 전력설비의 필요성에 대해 적극 공감하고 이해하는 분위기로 탈바꿈했다. 이후 전자계 및 재산권 문제 등의 우려를 해소시키고 대승적인 차원에서 합의가 도출돼 준공에 이르게 됐다.
최인규 한전 개발사업본부장은 이날 "‘이번 수상을 계기로 갈등관리 측면의 새로운 성공모델을 구축하여 향후 관련 사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전은 향후 신가평ㆍ신포천 송전선로 사업을 내달 중 완료할 예정이며 그 밖의 48개 신설 송전선로도 연내 차질 없이 준공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