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ICT 직원들이 감사나눔시스템 ‘EasyThanks–Planet(이지땡스-플래닛)’을 활용하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ICT]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포스코ICT에서 근무하는 김지연씨는 요즘 출퇴근길에 꼭 확인하는 일이 생겼다.
회사가 개발한 감사나눔시스템에 접속해서 하루 동안 감사했던 일을 꼼꼼하게 기록하기도 하고, 동료들이 자신에게 보낸 감사 메시지도 챙겨보고 있다.
‘EasyThanks–Planet’은 ‘쉽고 재미있게 감사를 주고받는 세상’이라는 의미로, 그동안 오프라인상에서 이루어지던 감사나눔 활동을 온라인 환경으로 옮겨와 직원들이 더욱 쉽게 감사한 마음을 표현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포스코ICT 직원들은 PC를 비롯해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다양한 IT기기를 이용, 시스템에 접속해 동료들과 자유롭게 감사메시지를 주고받고 감사편지쓰기, 감사한 일 기록하기 등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감사 책꽂이’라는 기능을 통해 동료나 가족, 고객 등 특정한 대상에게 쓴 감사 글에 해당 사람의 이름을 붙여 저장해 놓고 생일, 결혼기념일 등 의미 있는 날에 별도로 출력해 상대에게 선물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도 있다.
감사나눔시스템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감사한 사례를 동료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특정 동료에 대한 감사 글을 작성하면 해당 직원에게 편지나 문자 메시지로 바로 전달되어 감사를 매개로 상호 소통하고, 새로운 감사가 만들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수 있기도 하다.
포스코ICT 박찬석 팀장은 “스마트폰으로 감사나눔시스템에 접속해 언제든지 감사하는 마음을 작성하고 동료들과 공유할 수 있어 활용성이 높다”면서 “시스템상에서 직원 상호간 감사했던 일을 문자나 편지로 보낼 수 있는 기능이 있어 감사를 통해 커뮤니케이션이 더욱 활성화되고 조직 내에 긍정의 마인드가 확산되는 등의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ICT는 감사나눔시스템을 내년부터는 일반인들도 사용할 수 있도록 퍼블릭(Public) 버전도 개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