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영주 사과, 저녁엔 나주 배’

2013-10-30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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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6일까지 수도권 대형 농협매장 직판행사 열어

지난해 개최된 영주사과․나주배 공동 직판행사. [사진제공=영주시]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영주시와 전남 나주시는 양 지역 농산물유통센터와 함께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6일까지 7일간 농협 하나로 클럽 수도권 대형매장인 서울 양재ㆍ창동점,  경기 수원ㆍ성남ㆍ고양점 등 5개점에서 동시에  ‘아침에 사과 & 저녁에는 배’라는 슬로건으로 영주사과ㆍ나주배 공동 직판행사를 개최한다.
 
슬로건  ‘아침에 영주사과 & 저녁에는 나주배’는 아침 사과를 먹으면 의사를 멀리하게 된다는 속담처럼 알카리성 식품인 사과는 아침에 먹고,  기관지 질환과 소화촉진 효과가 있는 배는 저녁에 먹자는 뜻이 담겨 있다.
 
이번 직판행사는 양 도시가 농협유통 및 농협 도매분사와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공동 마케팅을 추진함으로써 산지 생산자와 소비지 유통업체간 상생기반을 마련한다.
 
특히 금년에는 재해피해가 없어 과실이 풍작을 이루었으나 과실류의 수입이 증가하고, 경기침체 등으로 과실의 소비가 정체되면서 생산농가들이 경영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중․소형과를 3㎏이하 크기로 소포장하여 판매함으로써 소비자가 부담 없이 구매하도록 할 계획이다.
 
양 시는 우리나라 대표과일인 사과와 배의 최대 주산지로 영주사과와 나주배를 한 상자에 담아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새로운 시장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사과와 배의 꽃말인  ‘희망’과  ‘연모’의 의미를 담아  “서로 사과하면 기쁨은 배가 된다”는 이야기와 사과의  ‘건강증진’  효과, 배의  ‘소화촉진’  기능 등을 의미하는  ‘아침에 영주사과 & 저녁에는 나주배’의 스토리텔링을 개발하여 상품화하고 있다.
 
한편, 영주사과 나주배 공동마케팅 사업은 지난 2013년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의 창조지역사업 ‘사과하면 배가 되는 영ㆍ호남 기쁨 창조사업’에 선정되어 2013~2014년까지 2년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추석 명절에는 영주사과ㆍ나주배 혼합세트 3만6000상자를 판매해 21억8000만원의 매출액을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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