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배달부터 헌화까지…사회공헌 앞장서는 국민은행

2013-10-3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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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호 KB국민은행장(왼쪽 둘째)과 임직원들이 지난 23일 서울 서대문구 개미마을에서 진행된 ‘KB 사랑의 행복보일러 및 연탄 나눔 봉사활동’에서 연탄을 나르고 있다. 이 행장과 국민은행 봉사단원 60명은 이날 임직원들이 모은 후원금으로 저소득가정에 연탄보일러를 설치하고, 연탄을 배달했다.[사진=KB국민은행 제공]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KB국민은행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지난달 말부터 이달 말까지 △KB 사랑의 행복보일러 및 연탄 나눔 봉사활동 △KB 사랑의 빵나눔터 후원 사업 △국립서울현충원 자매결연 묘역 헌화 봉사활동 등의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했다.
국민은행은 지난 23일 직원들이 모은 후원금으로 서울지역 저소득층 200가구에 연탄보일러를 설치하고 연탄을 배달하는 ‘KB 사랑의 행복보일러 및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국민은행은 에너지 소외계층의 겨울나기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차상위계층, 독거노인,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해당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이건호 행장을 비롯한 국민은행 봉사단원 60명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개미마을을 방문해 직접 연탄보일러를 설치하고 연탄을 날랐다.

이 행장은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후원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의 연탄보일러를 교체하고,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임직원 모두가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같은 달 7일 서울 용산적십자봉사센터에 임직원들이 모금한 ‘KB 사랑의 빵나눔터 후원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 후원금은 센터 내에 제빵 및 국수 제작 기계를 설치하고, 자원봉사자들이 만든 빵과 국수를 지역 소외계층에게 제공하는 후원 사업에 사용된다.

이 행장과 박병권 노조위원장을 포함한 국민은행 임직원 30여명은 직접 밀가루를 반죽해 빵을 만들고, 인근 지역 저소득가구에 전달했다.

국민은행은 이 보다 앞선 지난달 28일 서울 사당동에 위치한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자매결연 묘역 주변 환경을 정비하고 헌화하는 ‘국립서울현충원 자매결연 묘역 헌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국민은행 임직원과 가족 등 100여명은 ‘건군 65주년 국군의 날’을 앞둔 이날 현충탑을 참배한 뒤 자매결연 묘역으로 이동해 묘비를 닦고 잡초를 제거했다.

국민은행은 국립서울현충원 21묘역 1587기를 자매결연 묘역으로 정하고,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직원은 “주말에 아이와 함께 잊혀져가고 있는 호국영령의 묘소를 찾아 봉사활동을 할 수 있게 돼 뜻 깊었다”며 “앞으로도 기회가 될 때마다 현충원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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