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국내 최초‘8000kWh급 ESS 운전 개시

2013-10-29 20:03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는 29일 제주도 조천변전소에 국내 최초 ‘8000kWh급 대용량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을 구축하고, 운전 개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에 운전을 개시하는 ESS는 한전 전력연구원이 지난 2011년 산업통상자원부의 정부과제로 착수해 삼성SDI, 효성, 일진 전기와 함께 실증단지를 구축하고, 지난 9월 시험 운전에 성공했다.
 
한전에 따르면 이번 ESS는 8000kWh 리튬이온배터리, 4000kW 용량의 전력 변환장치 및 ESS 운용시스템으로 구성돼 있으며 4000kW로 운전했을 경우 최대 2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조천변전소 ESS는 한전의 전력망(계통)에 ESS를 도입하기 위해 다양한 적용방법을 실증할 목적으로 설치됐다. 이번 운전개시로 한전은 주파수 조정을 포함하여, 피크 저감, 신재생에너지원 연계 등의 다양한 운전 적용 모델을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한전은 이번 실증 운영을 바탕으로 내년부터 2017년까지 총 50만kW의 ESS를 한전 변전소에 구축키로 했다. 이와 함께 정부 스마트그리드 확산 및 한전의 전국 사옥을 활용한 ESS보급에 의한 수요관리사업 등 계통연계형 대용량 ESS기술발전의 기반을 든든히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한전 관계자는 "8000kWh급 대용량 ESS는 한전 및 국내 제작사 기술의 신뢰성과 경제성을 입증했다"며 "대용량 ESS 운전개시는 창의적 과학기술과 IT를 접목한 융복합 기술의 첫걸음으로서 새로운 시장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창조경제’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대용량 ESS 운전개시 기념행사에는 한전을 비롯해 산업부, 제주특별자치도,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전기연구원, 기초전력연구원, 삼성SDI, ㈜효성, 일진전기, 한국전력거래소 등에서 80여 명이 참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