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GGGF> "창조경제를 묻고 답하다"…제5회 글로벌그린성장포럼 현장 이모저모

2013-10-29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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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진오·송종호 기자 = 화환들의 꽃향기로 가득한 마포 서울가든호텔 행사장은 개막식 한 시간 전부터 참석자들로 성황을 이뤘다. 

29일 서울가든호텔 무궁화 홀에서 열린 '제5회 글로벌그린성장포럼(2013 5th, GGGF·Global Green Growth Forum)’개막식에 참여한 정·관계를 비롯한 재계·학계 등 수백명의 관계자들은 시종 화기애애하게 대화를 주고 받으며 환담을 나눴다.

일반 참가자들은 행사 시작 전 준비된 다과를 나누며 행사의 감동과 오늘 치러질 토론의 기대감에 대해 얘기했다.

이날 곽영길 아주경제신문 대표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인제 새누리당 국회의원, 홍문종 새누리당 국회의원(사무총장) 등의 VIP 축사가 이어졌다.

이어 기조 세션은 유장희 동반성장위원회(NCCP) 위원장의 사회로 창조경제 개념의 창시자인 존 호킨스 박사가 '한국형 창조경제 성공을 위한 선결과제'라는 주제로 기조발표의 서막을 장식했다. 

이어 이상목 미래창조과학부 1차관이 '창의와 아이디어 사업화를 선도하는 창조경제타운'이라는 주제로 기조발표에 나섰다. 

또 문명학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인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 경희대 교수는 '동아시아 문명에 녹아 있는 창조경제 DNA의 실체'를 소개해 주목을 끌었다.

이장무 국가과학기술심의위원회 민간위원장(전 서울대 총장)은 '창조경제와 기술혁신형 산업 육성'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펼쳐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IT업계에 종사하는 김진형씨(35)는 "최근 국내 경제의 화두가 되고 있는 한국형 창조경제의 이해와 기업가 정신을 배우기 위해 행사장을 찾았다"며 "기조세션에서 한국의 전통문화와 창조경제의 접목을 제시한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 교수가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세균 민주당 상임고문은 강단에 직접 올라 "이 포럼에 참석해보니 창조경제가 틀을 잡아가는 것 같다"며 "창조경제가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은 강단에서 주부의 입장에서 본 창조경제를 역설했다. 박 전 이사장은 "창조경제는 거창한 것이 아니라 쓰레기를 하나 줍는 것부터 시작된다"며 "이런 것이 그린 성장을 실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육식을 줄이고 채식을 하는 것도 환경을 보호하고 지구의 경제적 가치를 높이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첫날 포럼의 마지막은 전자악기 여성 트리오 '바이올렛'이 장식했다. 전자 바이올린, 첼로, 플루트로 구성된 '바이올렛'은 연달아 2곡을 연주하며 포럼장의 분위기를 경쾌하게 만들었다. 참석자들은 바이올렛의 명연주에 뜨거운 박수로 호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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