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양시(시장 최대호)가 내년도 도로명주소 전명 사용을 앞두고 관내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교육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로명주소는 도로에 이름을 부여하고 건물에는 도로를 따라 순차적으로 번호를 붙여, 도로명과 건물번호를 알기 쉽게 표기하는 새로운 형태의 주소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1년부터 도로명주소 전국 일제 고시 후 금년까지 지번과 병행해 사용하고 있지만 내년부터는 반드시 도로명주소만 사용해야 한다.
시는 도로명주소에 대한 시민의식을 함양하고자 우선 초·중·고교로부터 신청을 받아 학교 순회교육을 시행 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29일 오후 인덕원 중학교를 방문해 학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프리젠테이션 상영과 도로명주소 설명 등으로 첫 교육을 시행했다.
시가 제작한 프레젠테이션은 도로명주소의 도입배경과 부여기준, 부여개념도 및 도로명주소 시설물 보기 및 표기, 길 찾기 등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곁들여진다.
한편 시 관계자는 “내년부터는 공공기관에서 민원신청 시 반드시 도로명주소를 사용해야 한다”면서 “우편, 택배, 인터넷쇼핑 등 일상생활에서 도로명주소를 모르면 신청을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