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장고' 명인 이부산의 '타의 향'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

2013-10-2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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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0일 오후 5시 ‘풍물 명인전’ ‘우도 설장고 대합주’등 펼쳐

이부산 ‘설장고’ 명인.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풍물굿에서 빠질 수 없는 화려한 몸놀림의 극치 ‘설장고’ 명인 이부산이 무대에 오른다.
 
 
  이부산 명인의  ‘打의 香(타의 향)’ 공연이 오는 11월 10일 오후 5시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열린다. 서울문화재단이 후원한다.
 
 
 이부산 명인은 6세 때부터 부친(인간문화재 고 이준용 선생)의 손에 이끌려 장고를 잡기 시작한 이래 52년째 풍물 가락과 함께해온 예술인이다.
 
 이 명인은 진주․삼천포농악(중요무형문화재 제11-가호) 전수조교로서 후진 양성과 국악의 대중화에 힘쓰고 있는 풍물계의 전설적인 인물이다.
 
김덕수 사물놀이패와 쌍벽을 이루며 한 시대를 풍미했던 두레패 사물놀이패를 거쳐 현재 경기도립국악단에서 지도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공연은 영남 풍물놀이 부분에 독보적인 존재로 알려진 조갑용 선생의 ‘성주풀이와 사물놀이 합주’로 시작하여 명무 임이조 선생이 이끄는 (사)한국 전통춤 연구회의 ‘교방살풀이 춤’ 공연이 펼쳐진다.
 
 또 평생의 반려자 김연자 선생의 선후배들이 함께하는 ‘가야금 병창’과 광개토 사물놀이예술단을 중심으로 한 30여 명의 제자들이 선보이는 ‘삼도 풍물 판굿’이 화려하게 이어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유년시절 유랑생활을 함께하며 평생 선후배로 지내온 명인들인 이광수(소리-비나리), 김운태(채상소고춤), 유순자(부포놀음), 조갑용(열두 발)과 어우러지는 ‘풍물 명인전’은 이번 공연의 백미로 펼쳐진다.
 
 특히 공연에서 이부산 명인이 30여 명의 제자들과 함께 울리는 ‘우도 설장고 대합주’도 선보인다.
 
 
 
 이부산 명인은  “50여 년의 예술인생 속에서 만난 지인들과 제자들이 함께 모여 만든 무대다. 명인들의 예술 인생을 후배들과 공유하며 설장고의 매력을 재조명해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관람료 일반 3만원. 070-4821-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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