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아빠 어디가 '인기행진', 이번에는 사막으로 생존여행

2013-10-28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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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 도착한 린즈잉 부자가 뽀뽀를 하며 애정을 과시하고 있다. [사진=후난위성TV 아빠 어디가 3회 캡처]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판 '아빠 어디가'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최근 방영된 3회 방송에서 출연진들이  '사막'으로 고된 생존여행을 떠나 시청자들의 관심이 더욱 고조됐다.
 
5명의 스타아빠와 그들의 아이들이 단 50위안의 생활비로 72시간을 버티기 위해 시장에서 안절부절하며 음식값을 흥정하고 사막 한가운데 세워진 텐트에 놀라움을 금치못하는 모습은 시청자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특히 중화권 인기스타 린즈잉(林志穎)과 그의 아들 '키미'의 다정한 모습에 시청자들이 환호하고 있다고 둥베이왕(東北網)이 27일 보도했다.
 
린즈잉이 바쁜 스케줄로 아이와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없어 서먹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매사 자기보다는 키미가 우선인 다정하고 세심한 아빠의 모습을 보여줘 이들 부자에 시선이 더욱 집중됐다.
 
이 외에 전 다이빙 국가대표 선수인 톈량(田亮)은 스스로 "나는 문제없는 아빠"라고 말했지만 딸을 다루는데 한없이 서투른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후난(湖南) 위성TV 관계자는 " 사전 인터뷰에서 톈량이 딸이 울면 가족이나 할머니의 도움을 받는다고 말했다"며 "예상대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 외에  감독 왕위에룬(王岳倫) 부녀, 유명 모델 장량(张亮) 부자, 배우 궈타오(郭涛) 부자도 각각 다른 모습으로 매력발산 중이다.
 
중국판 아빠 어디가는 후난위성TV가 MBC 프로그램의 포맷을 정식 수입해 제작한 것으로  지난 11일 첫 방송 후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키며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첫 회 시청률이 1.46%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으며 2회에는 전회대비 무려 85% 상승한 2.588%를 기록하는 등 인기 고공행진 중이다.
 
베일에 쌓여 있던 스타와 자녀의 모습, 인간미, 에피소드가 공감대를 일으키는 것이 성공의 요인으로 분석되며 심지어 중국내 자녀교육, 아빠의 부재에 대한 토론이 일 정도로 영향력도 커지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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